[매일일보비즈] KOTRA는 26일 오전 10시 반에 KOTRA 10층 영상회의실에서 브라질 국영기업 트랜스페트로(Transpetro)社와 한국과 브라질간 조선 기자재 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KOTRA 조환익 사장과 트랜스페트로社의 세르지오 마샤두(Serigio Machado)사장이 참석했다.
MOU의 주요 협력 분야로는 △선박 건조 산업에서의 양기관간 협력 관계 구축 △경제 통상 및 산업 이슈 관련 정보 공유 및 행사 개최 협조 △양국 기업간 기술면허, 직접투자, 합작투자에 대한 전략적 제휴 추진 등이다.
트랜스페트로社는 세계 3대 석유메이저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물류 자회사로 브라질내 에너지 수송과 저장을 담당하는 국영기업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 정부가 조선 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프로메프(PROMEF: 브라질 유조선 및 관련 장비 현대화 프로그램)’를 주관하고 있어, 우리나라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브라질 수출 및 투자 진출에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고 KOTRA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브라질 정부의 경제 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프로메프’는 자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하여 운송경비 절감 및 수송선 확보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메프는 자국산 부품과 장비 사용 의무 규정을 강화하고 있어, 브라질 정부로서도 외국기업의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브라질 조선 기자재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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