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이용, 20세 비중 큰폭 증가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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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해외이용, 20세 비중 큰폭 증가 14%→20%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8.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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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내국인의 해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대 회원의 실적 비중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40~50대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카드(사장 이재우)는 자사 개인회원들의 올해 1~6월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이용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추이는 2008년 말부터 시작된 금융위기 및 최근의 경기회복세와 맞물리는 결과를 나타냈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우선 해외가맹점에서 사용실적이 있는 회원 수가 6월에 15만7천명으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09년 3월의 7만9천 명에 비하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해외이용 업종별 비중을 보면 항공/호텔이 24%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쇼핑/관광(17%), 해외사이트(10%), 교육(5%)등의 순서로 많았다.

연령별 이용실적을 올해 6월과 작년 6월을 비교해 보면 2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대 회원은 작년 6월에 이용비중이 14%였으나 올해 6월에는 20%로 늘어났다. 단순 이용비중으로는 30대(37%→37%)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40대(25%→22%), 50대 이상(24%→21%)은 오히려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보면 경기의 침체 및 회복과 맞물려 해외이용 추이가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특히 “2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20대 고객들의 여행/연수 등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탓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 측은 40~50대 회원의 비중 감소가 실제 사용실적 감소로 연결됐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이와 관련 신한카드의 2009년과 2010년도 1분기 수수료 실적 증가추이를 통해 분석해본 결과 40~50대 회원의 총 사용실적 증가 정도는 국내 물가상승 수준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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