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자 5533명 신용등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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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자 5533명 신용등급 올라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1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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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성실 납부 가점 확대 검토
[매일일보] 통신·공공요금을 납부기한 내 성실히 냈다는 증거자료를 제출해 지난 10개월간 5533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모두 6만5396명이 통신·공공요금 납부 실적을 개인신용평가사(CB)사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5만6054명(85.7%)의 신용 평점이 상승했다.그러나 신용등급까지 올라간 사람은 5553명으로 8.5%에 그쳤다. 증빙 자료를 제출한 사람 100명 중 9명만이 신용등급이 상승한 것이다.금감원은 통신·공공요금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냈다는 증빙자료를 CB사에 제출하면 개인신용평가 때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가점을 부여하는 자료는 통신요금, 공공요금(도시가스·수도·전기),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이다.
거래정보 종류나 납부 기간에 따라 5∼1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금감원은 제도를 도입하면서 최소 212만명에서 최대 708만명이 신용등급 상승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까진 효과가 기대한 만큼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와관련 금감원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용등급 상승효과를 본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게다가 비금융 거래정보로 인한 신용 평점 상승 폭이 최대 15점이라 30~100점인 등급 간 간격을 뛰어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금감원은 이에 성실 납부 실적을 꾸준히 제출한 소비자의 신용등급이 높아질 수 있도록 가점 상승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비금융 거래정보는 6개월에 한 번씩 계속해서 제출해야 신용평가에 반영되는데 통신·공공요금 납부 실적을 여러 건 제출하면 가중치도 부여할 계획이다.최성일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 국장은 “개인신용등급은 단기간 내 개선하기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며 “신용등급 향상을 위해 다소 번거롭더라도 통신·공공요금 납부 실적을 CB에 꾸준히 제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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