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이 전분기대비 대폭 감소한 것은 2분기에 2550억원을 충당금으로 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946억 원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무역이익이 증가하고 고정이하여신 매각이익이 발생하면서 906억 원으로 올랐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2.83%)보다 7.5% 감소한 2.60%를 기록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하락으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르게 하락한 것이 NIM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가계와 카드 부문은 대체로 안정적이나 기업 부문은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금액은 전분기 7731억 원에서 이번에 9068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전분기 1.12%에서 1.31%로 상승했다. 자기자본 비율은 전분기(12.02%) 보다 소폭 상승한 12.12%를 기록했다.
한편 2분기 FX시장점유율은 46%를 차지했으며 수출 시장은 30%, 수입 시장은 27%의 점유율을 자랑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