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의 빠른 회복세와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 등 대외적인 악재를 고려해 '숨 고르기' 행보에 들어선 것.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2월 2.00%까지 낮췄고 16개월 간 동결하다 지난달 0.25%포인트 깜짝 인상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현 정책금리가 경제지표 대비 지나치게 낮다는 데 시장참여자의 인식이 일치함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금리인상은 부담스러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다만 이날 오전 있을 김중수 한은 총재 주재 통화정책방향 기자회견에서는 연내 한 두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에 강력한 출구전략 시그널을 주기 위해 매파적 발언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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