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G-365일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을 빛낸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콘서트
정명화, 안숙선, 정경화, 홍혜경, 박종화 등 국내 최고무대 선보일 예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본 공연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고, G-365일을 맞아 온 국민이 염원했던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된 음악회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로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두 번째로 하·동계올림픽을 모두 진행한 나라가 되었으며,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한 단계 더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특히 한류를 시작으로 문화적 효과가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번 음악회 역시 세계적으로 위상을 높인 최정상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유례없이 한 자리에 모여<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첼리스트 정명화, 소프라노 홍혜경, 명창 안숙선, KBS 교향악단과 지휘자 최수열, 피아니스트 박종화, 한상일, 베이스 손혜수,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 내노라하는 대가들과 전도유망한 젊은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 오르며, 진행은 배우 김석훈이 맡는다.
1부는 실내악, 2부는 갈라콘서트 무대로 꾸며질 예정으로 다채로운 음악과 흥겨운 분위기로,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은 웅장한 무대가 될 것이다.
평창올림픽 유치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평창대관령국제음악제의 예술감독인 정명화, 정경화가이번 무대에 뜻을 모았다. 정명화 감독은 판소리 명창 안숙선, 피아니스트 한상일과 함께 임준희작곡의<세 개의 사랑가>를 연주한다. 이 곡은 오는2월15일부터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열리는2017 평창겨울음악제의 오프닝 곡으로,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를 주제로 한 곡으로, 판소리는 춘향, 첼로는 이몽룡이 되어 대화하듯 주고받는 곡이다. 작년도 강원도 계촌리에서 처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곡으로, 아름다운 사랑표현은 물론 흥겨운 한판도 담고 있다.
베이시스트 성민제와 한상일은 드뷔시의 ‘달빛’과 몬티의 ‘차르다슈’르 연주하며 숨을 고르고, 이어서 정경화 예술감독의 바흐 파르티타2번 ‘샤콘느’가 등장한다. 정경화 감독은 “훌륭한 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예술 활동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부에는 KBS 교향악단, 지휘자 최수열을 주축으로 화려한 갈라무대를 꾸민다. 변화무쌍한 음색과 화려한 테크닉으로 세계무대를 매혹시킨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으로 광활한 스케일과 웅장한 관현악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어서 이날의 하이라이트, 신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홍혜경과 베이스 손혜수가 함께 한국 성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홍혜경은198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해, 30여 년간 프리마돈나로 명성을 이어온 세계최고의 소프라노이다.
홍혜경은 푸치니의 오페라<라 보엠> 중 ‘무제타의 왈츠’, 오페라<토스카> 증 ‘노래에 살고 사랑에살고’, 김동진의 ‘신아리랑’을 들려주며, 손혜수는 오페라<세르세> 중 ‘나무 그늘 아래서Ombra maifù’등을 부른다.
공연의 피날레는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하여 모차르트의 ‘주님을 찬미하라’를 다 함께 부르며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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