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카카오[035720]는 8일 윈도우 환경에서 안드로이드 게임을 검색해 플레이할 수 있는 ‘별플레이’ 서비스를 오픈했다.이번에 오픈한 별플레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은 간편하게 윈도우 환경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게임들을 선택해 바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데이터 통신 요금, 배터리 이용시간, 저장 용량 등의 제한이 있는 스마트폰 환경과 달리, 대화면과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가진 데스크톱은 물론 태블릿에서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또한 카카오는 별플레이 오픈과 함께 안드로이드 게임 애뮬레이터인 ‘별앱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이용자는 별플레이 사이트에서 별앱플레이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구글플레이 계정만 등록하면 간편하게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윈도우 버전으로 먼저 출시된 별앱플레이어는 ‘녹스(NOX)’로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듀오디안 온라인 테크놀로지와 카카오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향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안드로이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연내 맥(Mac) 버전으로도 출시할 계획이다.더불어 카카오는 기존 에뮬레이터 기술들의 단점이던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문제를 보완해 게임 개발자는 물론 사용자 모두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체 기술 전담 조직을 갖춰 카카오 게임은 물론 여타 안드로이드 게임들에 최적화된 앱 플레이어를 제공할 방침이다.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윈도우가 설치된 환경에서 고사양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별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정체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마트폰을 넘어 데스크톱, 태블릿 등 디바이스의 경계를 허무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는 별플레이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주요 인기 작품 9종을 대상으로 쿠폰 이벤트를 4월 5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별플레이 홈페이지에서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해 대상 게임을 플레이하면 자동으로 게임 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안내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