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화장품 ‘천하삼분지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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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화장품 ‘천하삼분지계’ 선언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8.23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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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능성 셀 에너지 화장품 ‘리엔케이(Re:NK)’ 출시로 11년만에 화장품 시장 재진입 선포

▲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매일일보] 웅진코웨이(사장 홍준기)가 코리아나화장품을 매각한 지 11년 만에 화장품 사업에 다시 진출한다. 이번 시장진출과 더불어 앞으로 2014년까지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기능성 셀 에너지 화장품 ‘리엔케이(Re:NK)’ 출시와 더불어 9월부터 국내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현재 양강 체제인 화장품 구도를 3강 체제로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홍준기 사장은 “오는 2014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키우겠다”며 “기존 480만 명의 고객과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코디 조직망을 활용해 방문판매 위주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웅진코웨이의 리엔케이는 ‘새로 태어난 피부(Rebirth New Skin)’란 의미를 가진 브랜드로 고기능성 셀 에너지 화장품인 만큼 새로운 피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번 제품은 미생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한 일본 오타카효소주식회사, 항노화 소재 전문기업인 영국 에코로직사, 희귀 독자성분을 확보한 프랑스 마르세유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탄생한 것으로 세포의 구조와 역할에 착안해 세포 자체의 힘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또한 디자인에도 중점을 둬 애플의 아이맥 스페셜 에디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영국의 로스 러브그로브, 버버리 향수 등을 디자인 한 프랑스 페데리코 레스트레포와 국제디자인상 GD 심사위원인 일본 히로타 나오코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 3명과 디자인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웅진코웨이는 오는 9월 기초와 메이크업 64개 제품을 먼저 선보이고 향후 단계적으로 제품을 라인업할 계획이다. 판매는 기존 480명의 고객과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코디조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새로운 방문판매 영업조직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현재 웅진코웨이는 전국적으로 화장품 대리점주와 매니저, 뷰티플래너를 모집 중에 있으며 올해 내 150개 지점을 확보하고 1500명의 뷰티플래너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모델로는 탤런트 고현정씨가 선정됐다.한편 이번 화장품시장 재진출과 관련 홍준기 사장은 “국내 화장품 시장은 약 7조 원 규모, 연평균 5%대의 성장률을 보이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7년간 공들인 웅진코웨이 신기술력과 핵심경쟁력인 방문판매의 노하우, 신개념의 마케팅 전략으로 이미 시장 진출에 대한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다.홍 사장은 이어 “적극적인 R&D와 다양한 제품으로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는 한국대표 뷰티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홍준기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출시 후 5년내 매출 2000억 달성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년도별 구체적 수치는.

△년도별 금액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매출은 전체적인 규모를 말한다. 신방판 판매모델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회장님의 경영 방침대로 건전한 경쟁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원가비율이 경쟁사보다 높다. 이유는. 또 마케팅 전략은.

△원료가 더 들어가는 의미는 아니다. 예를 들어오일이 들어갈 경우 그레이드를 높이는 방식이다. 참고로 리엔케이의 경우 의료용 오일이 첨부된다. 그 부문의 원가가 비싸다는 의미다. 제품에 소재까지 고급화 했다. 방문판매는 광고가 많이 필요치 않다. 하지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초기 광고는 진행한다.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하다.

-매출의 경우 수출과 내수의 비중은. 또 톱3의 경우 시장점유율은 얼마나.

△시장점유율 목표는 3등분이다. 현재 아모레와 LG가 전체시장의 80%를 차지한다. 현재 2강 체제를 3강 체제로 만드는게 목표다. 웅진코웨이는 해외에 5개 법인이 있다 이를 통해 2014년까지 20% 수출할 계획이다. 리엔케이의 가격은 중저가는 아니다. 프리미엄급이다. 중저가는 당분간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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