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현지시간으로 25일 공개된 ‘유로엔캡’(Euro NCAP,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 유럽 신차평가 프로그램)의 신차 안전 평가 결과, ‘투싼ix’가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다섯개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로엔캡’은 ▲정면 및 측면 충돌 시 탑승자 안전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안전 사양 ▲보행자 보호 등의 4가지 평가 부문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별의 개수로 등급을 부여하며, 다섯개가 최고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트웬티(i20)가 2009년 유로엔캡 평가 대상 48개 모델의 종합 결과 발표에서 2009년 가장 안전한 차량 ‘톱-5’에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 ‘투싼ix’가 유로엔캡의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유럽시장에서 현대차 안전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싼ix’는 지난 6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에서도 가장 높은 안전 등급(Top Safety Pick)을 받는 등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대차 역시 안전 및 제품 경쟁력에 대한 꾸준한 대내외 호평에 힘입어 지난 7월 유럽 최고권위의 자동차 평가잡지인 독일 아우토빌트誌의 ‘2010년 품질조사(Quality Report)’에서 독일의 20개 메이커 중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올해 4월부터 유럽시장에 선보인 ‘투싼ix’는 자동차 본고장 유럽에서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현재 2만 8천대 이상 판매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현대·기아차에서 유로엔캡에서 별 다섯개를 받은 차종은 쏘울, 쏘렌토R, i20, 씨드, i30 등 5개 차종이며, 이번에 투싼ix가 포함되며 현대·기아차의 유로엔캡 별 다섯개 모델은 총 6개로 늘었다.
※ 유로엔캡(EURO NCAP) : 1997년 시작돼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왔다. 유로엔캡은 기준이 까다롭고 엄격하기로 유명하며, 평가 결과는 유럽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소비자들의 신차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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