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부활절기념 영화 '십계' · 오페라 '나부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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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부활절기념 영화 '십계' · 오페라 '나부코' 상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4.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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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축일인 부활절을 앞두고 다양한 영화와 오페라를 상영한다.이번 상영은 기독교 영화의 고전 ‘십계: 구원의 길’과 ‘미션’을 비롯해 성경을 소재로 한 오페라 ‘나부코’ 등 부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을 준비했다.

기독교 영화의 명작 ‘십계: 구원의 길’과 ‘미션’ 단독 개봉

메가박스는 모세의 탄생부터 십계명을 받아 마지막을 맞이할 때까지 출애굽기 120년을 관통하는 성경 통독 영화 ‘십계: 구원의 길’을 13일 개봉한다. 지난해 제작된 이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1천 4백만 명이 관람해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독교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또한 오는 6일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OST가 감동을 배가시키는 영화 ‘미션’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18세기 라틴 아메리카를 배경으로 당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패권경쟁과 이에 맞선 예수회 신부들의 과라니족을 향한 사랑과 희생을 그렸다. 영화 ‘미션’은 제 39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뿐만 아니라 제 59회 아카데미시상식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베르디의 유일한 성경 소재 오페라 ‘나부코’ 선보여

4월 1일 개봉 후 5월 30일까지 상영되는 오페라 <나부코>는 베르디의 유일한 성경 소재 오페라로 성경에 나오는 바빌론의 느부갓네살 왕을 모티브로 했다. 이 작품의 아리아 중 ‘내 마음아 황금빛 날개 달고’는 매 공연마다 앙코르 요청을 받으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합창곡으로 1842년 라 스칼라 극장 초연 당시 이탈리아 국민들에게 비공식적인 국가로 사용되기도 했다.이번 상영작은 연출가 ‘엘라이저 모신스키’의 불후의 걸작으로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과 함께 오페라의 제왕으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나부코 역을 맡았다. 특히, 테너로 활약했던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번 작품에서는 바리톤을 맡아 오페라 팬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부활절 대표 축제인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오페라 2편 상영

메가박스는 2016년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의 화제작이었던 오페라 ‘오텔로’를 오는 16일, 올해 진행되는 ‘발퀴레’를 23일 상영 예정이다.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은 기독교 명절인 종려주일 하루 전부터 부활절까지 총 10일간 개최되는 페스티벌로 1967년 시작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오텔로’는 베르디 작품 중 가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손꼽히며, 베네치아 공화국을 배경으로 총독 자리에 오른 오텔로가 악역 이아고의 계략에 의해 열등감과 질투심으로 파별하는 비극을 그린다.올해 라이브 중계 예정인 ‘발퀴레’는 천상과 지상, 지하 세 가지 세계를 아우르는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의 4부작 가운데 하나로 음악과 스토리면에서 박진감이 넘치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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