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바이코리아'로 시총 1000조 돌파...1818.86(16.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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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바이코리아'로 시총 1000조 돌파...1818.86(16.28P↑)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9.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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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1000조원시대가 다시 열렸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6.28P오른 1818.86으로 마감했다. 시총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1월 이후로 2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과 중국 경기지표의 호재로 상승출발해 1810선 상단에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내내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이날 외국인은 4394억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프로그램 역시 1113억 매수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상승시켰다. 하지만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2582억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기관권 역시 투신권의 펀드환매 물량에 895억원의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매수가 강하게 들어온 운수장비(4.82%), 기계(2.65%), 철강금속(2.63%)같은 자본재 업종이 크게 상승했다.

시가총액별로는 대다수의 종목에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6.01%), 현대모비스(4.73%), 현대차(4.73%) 등의 업종이 급등했다.

미래에셋 이재훈 리서치기획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유입이 다시 되고 있다”며 “여전히 우리 시장은 밸류에이션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이 꾸준히 들어와 점진적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했다.

이 날 코스피는 1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422종목이 상승했고, 6개 종목이 하한가를 맞으면서 387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종목은 81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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