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타이완 중화항공이 대한항공이 속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가입한다.대한항공은 14일 타이완 타이베이 내셔널 콘서트홀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싱시웅 웨이 중화항공 회장, 레오 반 바이크 스카이팀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화항공의 스카이팀 가입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날 조양호 회장은 “대한항공은 1969년 타이베이 취항을 시작하면서 중화항공과 협력관계를 맺어 왔다”며 “중화항공이 정식 가입이 이뤄지기 전까지 스카이팀 회원사들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베트남항공과 중국남방항공에 이어 중화항공도 스카이팀에 합류하게 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아시아∙태평양을 기반으로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스케줄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화항공은 지난 1959년 설립된 이후 여객기 47대, 화물기 20대를 보유한 타이완 최대 항공사로서 현재 27개국 84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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