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열흘 새 2~3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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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열흘 새 2~3만원 올라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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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추석의 차례상 비용이 열흘 사이에 2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구매경로를 토대로 실질 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재래시장에선 18만원이었던 차례상 비용이 13일에는 20만1000원으로 올랐으며 대형마트는 1일 기준으로 24만~25만원에서 13일 기준으로 26만9000원으로 높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주로 야채와 과일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탔다.
재래시장 기준으로 △ 두부(4모) 8000원→1만원 △ 계란(10개) 1323원→1849원 △ 무(100g) 135원→145원 △ 시금치(300g) 3100원→4070원 △ 고사리(300g) 3200원→3567원 △ 도라지(300g) 3440원→4350원 △ 녹두(1㎏) 9500원→1만3200원 △ 배추(300g) 570원→848원 △ 배(5개) 6992원→7139원 △ 사과(5개) 9303원→8421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정부가 수급조절을 위해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할인행사를 하는 등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사과와 배의 경우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인상됐다.

농식품부 관계자 “추석이 한 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수기 품목들은 지금이 정점인 것으로 분석된”"며 “정확하게 예측하긴 어렵지만 추세적으로 봤을 때 조만간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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