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증시가 주택지표와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의 악화와 은행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45포인트(0.83%) 떨어진 1124.8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7.47포인트(0.32%) 내린 2327.08로 거래를 마쳤다.
8월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증가세로 반전했고 경기선행지수도 전망치를 크게 넘어섰지만,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3주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6만5천명으로 한 주전보다 1만2천명이 늘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413만채로 전월대비 7.6% 증가했지만, 1년전 같은 기간보다는 19.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해 시장의 상승폭 전망치 0.1%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금융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의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에서 발표된 9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아일랜드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부진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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