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안산문화재단은 안산 지역미술의 활성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Crossing 기획전 시리즈를 이어간다.
오는 17일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는 지난 2017년 봄 기획전 ‘Crossing 3040’전에 이어 ‘Crossing 5060’전을 진행한다.
‘Crossing 5060’은 안산미술의 태동과 더불어 현재까지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안산지역 중견작가 15인의 작품을 조망해 보는 전시다.
안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50~60대 원숙한 미술인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작품세계에 주목함으로써 수준높은 미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역 미술인들에게는 전시지원을 통해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강선흥, 김영구, 박문수, 안예환, 이규승, 하진용 등 90년대 초부터 안산을 기반으로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중견작가들로 이들의 깊이 있는 작품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미술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전시 기간 중에는 2회에 걸쳐 인문학 강연과 아티스트 토크가 이어진다.
8월 19일에는 김미란 작가가 ‘꿈으로 꿈을 꾸다’라는 주제로 인간의 정신적 영역이 미술 창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26일에는 김풀잎 작가가 ‘행위예술의 정체성과 변천과정’에 대해 참가자들과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안산문화재단은 향후에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전시가 아니라 지역 미술인들이 꾸준하게 창작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예 작가를 끊임없이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안산 미술문화 발전을 도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9월 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