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미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불확실성과 달러 가치 상승 여파에 상승 폭은 소폭에 그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포인트(0.09%) 오른 2459.67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09포인트(0.18%) 높아진 1180.2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호조속에 상승 출발했다. 이베이, PNC파이낸셜, 맥도날드 등의 기업이 시장 기대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의 3∼6개월 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9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0.3% 상승하면서 석달째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 양적완화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점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준 내에서 자산 매입 규모에 대한 의견 차이가 있다"며 "국채 매입을 재개할 지에 대해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자산매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때문에라도 연준이 양적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연준은 시장의 생각을 승인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