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7대한민국라면박람회' 사무국이 전 세계인의 입맛과 눈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한다.
지난 해 참관객 7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면류 시장의 교류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은 문화기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라면미술 초대전'은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대중들에게 라면이라는 소재로 흥미롭고 편안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7 대한민국라면박람회’에서 테마기획관을 구성한다. 테마기획관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현재 활동중인 젊은 작가 5인과 함께하는 라면 미술초대전 ‘라면과 함께라면’이 단연 눈에 띈다
전시는 현대인의 삶 자체와 로망을 이야기 하는 홍빛나 작가는 <내 안의 작은 물고기> 등 대중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힐링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화·판화학과 학사를 마치고 대학원에서 동양화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의 이의연 작가는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며, 젊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대중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모순 덩어리인 인간의 욕망을 돼지를 빌어 보여주는 기발한 상상력의 임성희 작가는 돼지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 <사랑의 숲>등의 작품으로 대중들의 눈길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우연 작가는 현대인의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문제, 이슈등을 주로 표현하고 있다. 박효정 작가는 전통조각의 조형성과 물질성에 기반을 둔 독특한 작업방식을 통해 자신의 동양적 사유의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내재된 고유 형태와 아름다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라면을 주제로 한 일반인들의 미술·영상·사진 공모작을 상용화해 라면과 관련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참관객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더불어 라면과 관련한 도서,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관객의 입맛 뿐 아니라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라면 미술·영상·사진 공모전은 8월 21일까지 추가 모집하며 자세한 사항은 라면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대한민국라면박람회사무국>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