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1.87달러·두바이유 49.97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27달러 상승한 배럴 당 47.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21달러 오른 배럴 당 51.87달러를 나타냈다.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 대비 0.75달러 하락한 배럴 당 49.97달러를 기록했다.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은 국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약 35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열대성 저기압 하비의 영향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열대성 저기압 하비가 23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원유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했다.다만 리비아 샤라라 유전의 생산 재개는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사는 지난 19일 일부 단체가 리비아 서부의 자위야 수출 터미널을 봉쇄하면서 샤라라 유전의 생산이 중단되었으나, 21일 점차적으로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샤라라 유전은 리비아 서부의 최대 유전으로 약 28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48% 상승한 93.5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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