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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서산시는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신설 유치가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석유화학·자동차·화력 등 산업이 집적화된 서산·태안 등의 충남 서북부권에는 9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상주하는 거대한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지만 이 지역을 관할하는 고용노동지청은 보령시에 위치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에 한계가 있었다.시는 지난 1월부터 고용노동부 서산지청 유치를 최대 현안사업으로 놓고 여기에 온 행정력을 기울여 왔다.이완섭 시장은 성일종 국회의원 및 시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민선6기 후반기 역점시책으로 정하고 진행과정을 직접 챙기며 공을 들였다.특히 이 시장과 성 의원은 함께 행정자치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수차례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발품행정을 펼쳐왔다. 이번 서산출장소 유치로 사업장, 안전보건 등에 대한 감독과 노동활동, 근로자 일상 업무 등과 관련된 인·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져 근로자 권리구제는 물론 노사관계 안정도 전망된다.이와 관련 서산·태안 노동단체에서는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 유치를 환영하고 서산시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이날 언론 브리핑에는 신현웅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를 비롯해 노동단체 대표 14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시장실을 방문해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의원, 우종재 서산시의회의장과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신현웅 대표는 “서산·태안의 근로자들은 서산출장소가 이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며 “그간 서산출장소 유치를 위해 노력한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성일종 국회의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밝혔다.이완섭 시장은 “고용노동부 서산출장소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충남 서북부 지역의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노동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서산시는 지역의 근로자들을 위한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