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국회서 한나라당 규탄 집회
[매일일보닷컴] 열린우리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지연의 책임을 한나라당에 돌리는 규탄집회를 6일 개최했다.
열린우리당 의원과 당직자 120여 명은 이날 국회 본회의 직전인 오후 1시 본관 앞에서 ‘투기비호 민생외면 한나라당을 규탄대회’를 열고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으로 국회의 책무는 방기되고, 국회의원의 도리는 땅에 떨어졌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을 집중 성토했다.이들은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은 합리적 양보와 타협을 요지부동 거부한 채, 사학법을 정쟁의 수단으로 악용하는데 골몰해, 민생입법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권리 앞에 당리당략을 내세우는 한나라당의 행태는 명백한 반국민, 반민생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이들은 또 “당리댱략으로 국가 백년대계인 교육을 재단하고 훼손하는 것은 반국가적 행위이며 반의회주의적 폭거”라며 “제1당의 오만함에 빠져 국민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직 대선만을 향해 한나라당이 달려간다면 국민을 마주보고 달리는 폭주족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한나라당이 국민을 겁주는 정당이 아닌, 국민을 겁내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