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응대 노린 '상위권 N수생' 대거 응시 분석
킬러문항 배제···변별력 확보용 문항·선택지 예상
킬러문항 배제···변별력 확보용 문항·선택지 예상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졸업생) 수가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N수생은 21년 만에 가장 많을 것으로 집계됐다. 의과대학 증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수능에서도 작년에 이어 N수생 강세가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은 16만1784명으로, 작년보다 2042명이 늘었다. 지난해 수능에선 전체 응시생(50만4588명) 가운데 N수생 비율이 31.7%(15만9742명)에 달해 1997학년도 수능(32.5%) 이후 27년 만에 최다 비율을 기록한 바 있다. N수생은 재수를 비롯해 반수·고졸 등을 포함한 수능 재응시를 의미한다. 올해 이처럼 많은 N수생들이 수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것은 내년부터 의대 정원이 늘면서 지방 의대를 겨냥한 상위권 N수생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전국 40개 의대 중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은 작년보다 1497명 증가한 4610명이다. 올해 수능은 대규모 의대 증원이 이뤄진 첫 수능이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두 번째 수능으로, 난이도 예측도 쉽지 않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