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 기능성 신품종 재배로 농업 경쟁력 강화
[매일일보 이상훈 기자] 강릉시농업기술센터는 27일 오전 11시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 611번지 11,000㎡ 일대에 농업인 및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마늘 기계화 파종 시연회를 갖는다.
FTA 등 농산물 개방에 따른 우리 농업의 마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국비 포함 7천만원을 투입, 기존 재래종 품종을 대체할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5품종 2,400kg을 농가에 보급한다.
마늘 파종기를 이용한 기계화 방식의 파종으로 균일한 파종과 더불어 파종시간이 1,000㎡ 당 49시간에서 1.9시간으로 대폭 줄어 기존 방식보다 일손부족 해소와 경영비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개 품종의 비교 전시포를 설치·운영해 많은 농업인들에게 생육단계별 품종특성, 시비, 수량성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내년에 생산되는 우량 종구를 지역 내 농업인 자율교환을 통해 점차 신품종 재배면적을 확대해 농업인 소득을 높이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보급하는 신품종의 특징은 수량성과 기능성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먼저 홍산 품종은 6쪽 마늘로 저장성이 우수하고 전국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1,000㎡ 당 수확량이 2,111kg이며, 기존 한지형 품종보다 수량성이 1.6배 높다.”며, “화산 품종은 항암활성 향상 기능이 인정돼 식물특허 제1535912호로 등록된 기능성 마늘로 유통 차별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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