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행정타운 조성으로 부동산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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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행정타운 조성으로 부동산시장 이끈다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12.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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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남악·내포·경북도청이전도시, 시세 상승세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선도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 조감도. 사진=중흥토건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도청 등 광역행정기관이 새로 들어서는 신흥 행정타운지역이 부동산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개발을 바탕으로 한 도청 이전지는 자족형복합도시의 역할을 담당하며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시세를 선도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종특별자치시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등으로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긴 했으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가파른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이다.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세종특별자치시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당, 11월 13일 기준)는 지난해 3분기보다 24.30%나 오른 313만원으로 집계됐다.세종시 이외에도 대규모로 조성되는 도청 이전지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광교신도시, 전남 무안군 삼향읍의 남악신도시, 경북 안동시의 경북도청이전신도시, 충남 홍성군 홍북읍의 내포신도시 등을 들 수 있다.광교신도시가 위치하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의 경우 아파트 시세가 지난해 3분기보다 3.58% 상승한 ㎡당 55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타 지역의 도청 이전지역들 역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청이 이전한 전라남도 무안군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5년 동안 ㎡당 31.4% 상승한 244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경북도청 소재지가 이전한 경북 안동시도 같은 기간 동안 13.4% 상승한 170만원으로 나타났다.분양시장에서도 신흥 도청소재지 내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올해 첫 도청이전지역 분양물량이자 세종특별시청이 들어서는 3생활권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의 경우 평균 청약경쟁률이 104.8대1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도청 이전으로 인해 도청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업체까지 덩달아 도청소재지로 이전함에 따라 해당 지역과 주변 지역은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활발해지는 등 광역행정기관 이전지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부동산지역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도청 이전지는 대규모 부지에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만큼 공공기관이 들어설 행정구역을 비롯해 업무·상업·주거지역들도 함께 개발돼 자족형복합도시의 역할까지 담당한다.아울러 지역 내에 공무원 및 관련기관 종사자 등 수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소득도 함께 높아진다.지자체 입장에서는 더욱 많은 세수도 확보할 수 있는 한편 수많은 일자리 창출도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이달을 포함해 내년 1월 도청 이전지에서 공급되는 주요 단지들을 살펴보면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에서 ‘남악오룡 호반베르디움’ 총 1388가구가 본격 분양에 들어갔다.또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34·35블록 각각 787가구, 744가구가 이달 분양할 예정이며 내년 1월에는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5블록) 총 137가구가 공급된다.세종시에서는 이달 나성동 2-4생활권 주상복합용지 H01·02블록에 ‘2-4생활권 한신더휴리저브’ 총 1031가구가 공급된다.이어 나성동에서 ‘세종리더스포레’ 2-4생활권H03·C3블록 총 1188가구가, ‘2-4생활권제일풍경채’ 총 77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달 어진동에서는 1-5생활권 H9블록에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 총 576가구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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