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보도자료] 불균형적인 성비와 함께 이혼율이 늘어나는 가운데, 결혼 적령기를 넘긴 초혼자들의 대다수가 재혼자들도 결혼대상으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남에 위치한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이 회원가입자 중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768명(남 385, 여 383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상담, 인터넷을 통해 ‘결혼상대로 재혼대상자들은 어떤가?’에 대한 주제로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75%인(576명)이 ‘재혼대상자도 조건이 맞다면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그 뒤로 ‘결혼을 못해도 이혼한 사람은 싫다.’ 19%명(146명), ‘잘 모르겠다.’ 6%명(46명)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 노총각 노처녀가 되는 나이가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남성 36세 이상, 여성 33세 이상’ 41명(315명), ‘남성 30세 이상, 여성 30세 이상’ 34%(262명), ‘남성 38세 , 여성 35세 이상’ 25%명(19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혼자들은 위의 결과와는 반대로 초혼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방법으로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재혼대상자 486명(남 242명, 여 244명)을 대상으로 ‘재혼상대자로 초혼자들은 어떤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68%(331명)가 ‘초혼자들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오히려 초혼자들보다 재혼자들이 거부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초혼, 재혼 상관없다.’ 24%(117명), ‘초혼자를 선호한다.’ 8%(39명)로 응답해 재혼대상자들은 초혼자 보다는 같은 아픔을 겪은 재혼대상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웨디안의 박현아 커플매니저에 따르면 ‘상담자들중 초혼자의 경우 경제력과 조건만 맞다면 재혼자를 크게 가리지 않는다.’며 ‘대신 자녀가 있거나 조건이 뒤따르지 못한다면, 선호도가 크게 낮아진다.’고 밝혔다.
위 설문을 주관한 웨디안의 이주희 대리는 “초혼자들은 조건만 맞다면 재혼대상자도 결혼상대로 고려하는 편이지만, 재혼대상자는 한번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더 신중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