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털과 소상공인 간 불공정 개선’ 정책 간담회, 포털·신종 O2O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사항 등 토론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온라인 영역은 이용자의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공공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베팅식 광고 기법’으로 나날이 증가하는 온라인 광고 수수료 등을 제어하기 위한 근본 대책이 소상공인에게 절실한 시점이다.”지난 15일 권순종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공정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당 민생경제살리기위원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포털과 소상공인 간 불공정 개선’ 정책 간담회에서 “배달 어플리케이션 등이 무료 광고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인 뒤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포털 사이트와 신종 온·오프라인 연계(O2O) 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사항 등을 밝히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국민의당 민생경제살리기위원회 주최로 대기업 포털의 독과점 지위로 인한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 사례 실태 점검과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열렸다.이날 간담회에서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국장이 발표한 ‘온라인 포털 관련 소상공인 피해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광고분쟁위원회의에 접수된 온라인 광고 분쟁은 2014년 688건에서 지난해 1279건으로 증가 추세다.권 국장은 “온라인광고분쟁위원회의에 접수된 온라인 광고 분쟁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온라인 포털에 대해서도 오프라인 시장과 같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남용 금지, 불공정 행위 금지 등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