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데이 고양점, 이케아 고양점과 같은 건물 쓰며 공격적인 마케팅
40년 건설 노하우 압축…국내외 300여 개 브랜드와 자재 갖춘 인테리어 ‘플랫폼’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유진기업[023410]의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인 ‘홈데이’ 고양점이 개장 두 달째를 맞았다. 처음부터 이케아 고양점과 같은 건물에 입점하는 공격적인 포석(布石)에 ‘무리수’를 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소비자의 발길이 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19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홈데이 롯데고양점은 개장 이후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쇼 룸’ 구성을 통해 가구·생활용품 등을 한 데 모아놓은 이케아와 달리 가구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자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된 방법이 소비자에 먹혀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유진기업 관계자는 “바로 위층에 들어선 이케아와 시너지 효과를 노리면서도 혼자하기 어려운 홈 인테리어 디자인과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홈데이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소비자의 인테리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개장 이후 홈데이를 찾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롯데아울렛 고양점 입점 매장 가운데 가장 넓은 영업 면적인 1000㎡ 정도 규모로 들어선 홈데이 고양점은 20명 정도의 홈 인테리어 전문가가 1대 1로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창호, 중문, 마루, 수전, 위생도기 등 국내외 300여 개 브랜드의 인테리어 자재와 소비자 직접 제작(DIY) 관련 공구, 페인트 등 관련 자재도 확보하는 등 이케아와 차별화를 뒀다.여기에는 40여 년간 건설 분야에서 축적한 유진기업만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아스콘 등 건설소재 산업에서 축적한 역량과 전국에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3년부터 건자재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첫 해 철근을 시작으로 수전, 위생도기, 타일 등으로 품목을 다각화했고 매년 관련 품목을 확장시키고 있다.40년 건설 노하우 압축…국내외 300여 개 브랜드와 자재 갖춘 인테리어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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