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상도] ICT업계, 폴더블폰·5G 기대감으로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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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상도] ICT업계, 폴더블폰·5G 기대감으로 ‘맑음’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8.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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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통신업계 호조 전망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유튜브 캡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2018년 한국의 ICT업계는 대체로 좋은 분위기가 예상된다. 휴대폰은 ‘폴더블 스마트폰’ 등장이 예상되면서 신수요가 생길 전망이다.

또한 통신업계의 경우 5세대 통신(5G)와 망 중립성 완화 움직임 등 호재가 있지만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가 복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 산업은행이 발간한 2018년 경제·금융·산업 전망 책자에 따르면 업종 별로 휴대폰은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IT산업은 디스플레이는 전년과 비슷한 보합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휴대폰은 기저효과 등으로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산업은행은 내다봤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 올해 삼성전자가 접었다가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를 출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직접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출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갤럭시X가 출시되면 큰 화면 한계를 맞은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KT, 삼성전자의 주요 임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등 주요 지역에 구축된 5G 시범망을 5G 단말로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본격 5G 기대감에 통신업계 ‘방긋’ 

통신업계는 5세대 통신(5G) 시대를 앞두고 기대감기 커질 전망이다. 당장 1월 예정된 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 막이 오를 예정이다.

주관 통신사인 KT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5G를 이용해 360도 가상현실(VR)·싱크뷰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창과 강릉 주요 경기장과 서울 광화문, 인천공항에 28㎓ 대역의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또한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망 중립성 원칙 폐기로 통신사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콘텐츠사업자들이 통신사와 계약으로 ‘제로레이팅’이 활성화돼 통신사 수익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로 인해 관련 정책들이 복병으로 남아있다. 완전자급제 분위기가 부분자급제로 조정되고 있지만 보편요금제에 대한 논의가 남아 있어 결과에 따라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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