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가구 시장 3조7000억원…업계, 주방 공간 개념 변화에 주목
한샘 ‘키친바흐’·까사미아 ‘씨랩키친’ 등 B2C 시장 공략 강화
[매일일보 이종무 기자] 최근 가족 구성원 수가 줄어들고 개인화가 심화됨에 따라 가족이 함께 모여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적어지면서, 단순히 밥을 먹기 위해 모였던 주방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가구업계는 이러한 추세에 주목하고 가족 중심 공간을 위한 주방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방가구 시장은 3조7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동안 이어질 아파트 입주 물량에 정부도 향후 5년간 공공주택 10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주방가구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최근에는 음식과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가족 간 개인화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가족이 모여 얘기할 수 있는 주방 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면서 이 같은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한샘[009240]은 이를 간파하고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해 최고급 부엌가구 콘셉트의 ‘키친바흐’를 통해 국내 주방가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샘은 2016년 매출액 1조9345억원 가운데 주방 부문에서만 81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3분기 현재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6800억원을 주방(부엌) 부문에서 벌어들였다.특히 한샘은 개발연구소에서 인테리어 디자인과 독자적인 설계 진행, 소비자 대상의 적극적인 상담과 사후관리서비스(A/S) 등을 통해 자체 시공부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한샘 ‘키친바흐’·까사미아 ‘씨랩키친’ 등 B2C 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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