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신도림역 등 혼잡한 17곳 역사 구조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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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신도림역 등 혼잡한 17곳 역사 구조개선
  • 변주리 기자
  • 승인 2011.02.1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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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환승통로·내부계단 확장 등… 2014년까지 완료

[매일일보] 서울지하철 신도림역, 시청역, 서울역, 교대역 등 출·퇴근 시간대 상습 혼잡 지하철 역사 17곳의 이동이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2008년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착수한 혼잡역사 구조개선사업을 7개역을 추가해 2014년까지 완료하고, 인근 상가 등으로 공사가 어려운 9개역에 대해서는 개선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서울지하철 1∼4호선 역사는 대부분 1970년∼80년대에 건설돼 수도권의 인구집중화와 역세권 주변개발로 혼잡도가 극심하다.

 

▲ 5일 오전 전날 내린 폭설과 한파로 도로가 빙판길이 된 가운데 서울 신도림역이 출근길 시민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가운데 2호선 신도림역, 1·2호선 시청역, 1·4호선 서울역, 2·3호선 교대역, 2호선 강남역, 1·3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역삼역, 4호선 사당역, 2호선 을지로3가역, 1호선 종각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등 17곳은 출근시간대에 보행속도를 임의대로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하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승강장이나 환승통로·내부계단 확장,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구조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용승객이 대기공간이나 보행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승강장이나 환승통로를 확장, 내부계단을 증설 및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등 승강편의시설도 같이 설치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2008년 구조개선공사가 가능한 신도림역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시청역과 강남역, 올해에는 서울역, 교대역 등 8개역에 대한 혼잡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어 승강장 확장이 어려운 1호선 종로3가역 등 9개역의 혼잡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1호선 종로3가역과 2호선 역삼역은 올 상반기에 기본계획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며, 3호선 종로3가역, 4호선 사당역, 2호선 을지로3가역, 1호선 종각역, 2·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에 대해서도 역사구조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혼잡역사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역사 서비스 수준이 승강장 및 내부계단은 E, F등급에서 D등급 이상으로, 환승통로는 F등급에서 E등급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하차 및 배차간격 단축과 그에 따른 환승시간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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