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통신업계 보편요금제 도입 소극적 태도에 퇴장
정부, 제도 정해놓고 업계 도입해라 짜맞추기 논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이해관계자 간에 제도를 논의하는 가계통신비정책협의회가 빈손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협의회는 9일 이동통신사, 제조사, 소비자 및 시민단체, 유통협회, 알뜰폰통신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는 기본료 폐지에 보편요금제에 대한 추가 논의를 연계해 진행했다.시민단체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기본료의 단계적·순차적 인하 또는 폐지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보편요금제 도입을 대안으로 해 중지를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이통사는 이동전화 표준요금제 상의 기본료는 소량 이용자를 위한 요금플랜의 일환이며, 통신산업 장치산업이므로 특성상 요금수익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정부는 통신비 부담 경감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가 기본료 폐지 주장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이에 따라 보편요금제에 대해 이통사가 전향적인 자세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정부, 제도 정해놓고 업계 도입해라 짜맞추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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