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추모식은 약 1시간동안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 보고, 추모사 낭독, 조사, 추모 영상, 추모 연주,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 회장은 추모사에서 "이 명예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총회 때 국내 최고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씀한 약속을 확실히 지키셨다"며 "이제 신한이 세계적인 금융회사로 발전하는 것은 남아있는 우리의 몫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공로명 세종재단 이사장은 조사를 낭독해 이 회장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비롯해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등 전직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달 21일 별세한 이 명예회장은 1982년 340여명의 재일동포들로부터 출자금을 모아 국내 최초의 순수 민간자본 은행인 신한은행을 설립했다. 당시 영업점 3개로 시작한 신한은행을 현재 12개 자회사를 거느린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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