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4차 95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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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4차 953개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
  • 김시은 기자
  • 승인 2011.04.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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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포스코가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2차 협력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포스코만의 차별화된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1~4차 협력기업 953개사와 '포스코패밀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 포스코패밀리 12개사 대표이사, 1~4차 협력중소기업 대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기존 포스코와 1차 협력기업간에 시행하던 CP(Compliance Program)를 국내 기업중 최초로 전 계열사 차원에서1차와 2차 협력기업으로 확대하는 선포식도 함께 열렸다.

CP는 소속 임직원들에게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한 명확한 행동기준을 제시해 법규 위반을 사전에 예방해 공정거래문화를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미 2002년부터 CP를 도입해 운영중이며, 이번 CP의 확대를 통해 포스코 전 계열사는 물론 1차와 2차 협력기업에 이르기까지 공정거래 자율준수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등 12개 포스코패밀리사와 함께 1차 협력기업 637개 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또 1차 협력기업은 다시 2~4차 협력기업 316개 사와 협약을 맺는 등 모두 953개 사가 협약을 맺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이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포스코패밀리만의 차별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협력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확보를 위해 납품후 3일 이내 납품대금 전액을 받을 수 있도록 주2회 현금결제 시스템을 지속 운영하고, 중소기업의 R&D 기술개발 및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2200억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기업중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2020년까지 총 30개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전문 중견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신사업 발굴하는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도 기존 포항과 광양지역에서 경인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포스코가 좋은기업, 존경받는기업을 넘어 '사랑받는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반성장 활동이 '사랑받는기업'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포스코패밀리 전체가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약식 이후에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 조성방안'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방안' 등 두 개의 세션(Session)으로 나눠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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