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방송협회, 진출 선언… 수조원 드는 망구축 비용 등 자금력 관건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최근 제4이동통신사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번에는 진짜 출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에서는 수조원이 들어가는 망구축 비용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자금력이 관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진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최근 열린 KCTV쇼 기자간담회에서 제4이통사 진출을 선언했다.김 회장은 케이블산업 미래비전을 위한 역할론으로 제4이동통신 참여로 유효경쟁 체제를 구축을 밝혔다. 훌륭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원가를 최소화하고 실제 가계 통신비 인하에 일조, 케이블TV 성장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을 발표했다.현재 IPTV와 이동통신을 같이 서비스하는 통신사들이 결합상품을 무기로 큰 폭의 할인을 통해 유료방송이 거의 공짜화가 되면서 케이블TV방송의 가격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4월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통신시장 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계약 건수는 2011년 418만건에서 869만건으로 두 배 넘게 늘어났다. 게다가 이동전화가 포함된 TPS(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유료방송) 상품은 같은 기간 31만건에서 333만건으로 10배로 증가했다.이에 위기를 느낀 케이블TV는 이동통신 서비스를 갖춰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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