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지난달 26일 교통사고를 당해 조선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민주노동당 재보궐선거 지원차전남 화순군을 방분하고 해남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1939년 해남 출생인 고인은 1970년대부터 농민운동을 펼쳤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 APEC반대 국민행동 대표,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범민련 남측 본부 고문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최해옥씨와 2남1녀가 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이다.
고인의 정례는 '민중의 벗 고(故)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5일장으로 진행된다. 발인은 17일 오전 9시다. 영결식은 17일 오전 10시 광주 금남로에서 치러진다.
고인의 시신은 영결식 후 금남로 행진을 거쳐 농민회 사무실을 경유한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다.
장례위원장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위원장,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등 각계각층 대표자들로 구성됐으며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와 민점기 광주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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