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각 보험사별로 확산 전망
[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보험업계에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관련 서비스 제공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합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는 사용자의 지출현황 및 금융생활을 분석해 상황에 맞는 조언과 격려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보내주는 ‘금융비서’ 서비스를 런칭한다.1대1 커스터마이징이란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맞춤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습관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알람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택시비, 카페, 카드할부, 음주, 온라인쇼핑 등 다양한 지출영역에서 밀착 관리를 받을 수 있다.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는 “뱅크샐러드는 나만을 위해 1:1 맞춤 자산관리 조언을 해주는 PFM(Personal Finance Management) 분야 대표 서비스,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금융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도 교보생명과 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도입했다. 레몬브릿지는 검색엔진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사 및 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으로 각 보험사별 커스터마이징으로 제공된다.고객이 ‘레몬브릿지’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전용설계사의 고유식별코드를 입력 후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해당 설계사는 고객이 가입한 42개 보험사의 모든 보험에 대해 ‘최신 계약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조회’ 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의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과 함께 보장내역까지 한번에 조회 가능하다.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국내 인슈테크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온 교보생명은 경영진, 핀테크부서를 비롯한 현업파트의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국책과제 수행부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보험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보험 마케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보험업권의 실질적인 요구를 충족시켜 주는 서비스로 자리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모바일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도 합리적인 보험료를 원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등 국내 여러 보험사들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맞춤형 보험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시되고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는 복잡한 보험상품을 고객들이 더욱 높은 수준의 보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이 같은 서비스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점차 업계에도 확산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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