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야당, 국민 참정권 정쟁의 전리품으로 삼으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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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야당, 국민 참정권 정쟁의 전리품으로 삼으려 해"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8.05.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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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1년전 야밤사퇴로 도지사 공백야기…적폐행위 반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소집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헌법수호 결단으로 당연히 집행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 소집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헌법수호 결단으로 당연히 집행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국민투표법 개정을 온몸으로 막아 국민 참정권을 방해하더니 이제는 동료의원 사직서 처리도 극단적 투쟁을 운운하며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당이 국민의 신성한 참정권마저 자신들이 펼치는 무모한 정쟁의 전리품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유불리나 선거 유불리로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제약하면 스스로 반헌법적, 반민주적 세력임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이어 "1년 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경남지사 야밤 사퇴로 재보궐 선거를 무산시켜 1년 동안 (도지사) 공백 사태를 야기했고 (지역은) 아직도 그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서 "이제는 그 도지사가 당 대표가 돼 부끄러운 과거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똑같은 적폐행위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광역단체 출마한 네 분 의원 사직처리 다음주 월요일까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며 “14일까지 처리하지 않으면 재보궐 치를 수 없고, 14개월 동안 참정권이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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