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관춘 창업거리’와 창업혁신거점 설립 위한 MOU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베이징 중관춘 창업대가 과기복무유한공사는 24일 중국 중관춘에서 ‘한-중 중소벤처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날 협약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과 섭려하 창업대가 과기복무유한공사 대표가 참석해, △중관춘 내 한국 혁신성장지원센터 설치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 활성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노하우 공유 △스타트업 관련 세미나 및 매칭상담회 공동개최 등 양국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성장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중국판 실리콘밸리인 중관춘은 중국의 대표적인 하이테크 산업기지이자 첨단기술기업 집결지로 바이두(중국 최대 인터넷포털), 레노버(PC 세계 1위), 텐센트(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샤오미 등 글로벌 기업의 탄생지다.특히 중관춘 창업거리는 중관춘 핵심지역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혁신창업 클러스터로 현재 창업지원 서비스 기관 45개, 벤처투자기관 100여개 등이 입주하여 약 600여개 창업팀을 인큐베이션 중이다.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견인을 위해 한국형 아마존 창업캠퍼스인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밸리’를 서울 및 해외 주요거점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업, 금융, 판로, 디자인, 컨설팅, 연구개발 등 민·관·학·연의 다양한 지원기능을 집약하고, 기업생애주기별로 A부터 Z까지 원스톱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혁신성장을 위해 내년 설치를 추진 중인 중국 중관춘 및 미국 시애틀, 실리콘밸리 3개 해외 거점 혁신성장지원센 중 첫 번째로 추진된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2011년부터 국내 최초로 창업 준비부터 졸업 후 성장지원까지 원스톱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해 지금까지 총 1930명의 청년 CEO 양성을 통해 매출 1조1769억원, 일자리 창출 4617명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이징에 창업혁신 거점을 설치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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