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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농작물과 가축, 양식장 등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나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군은, 무더위와 가뭄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농어업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 분야에서 가세로 군수를 필두로 현장행정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군은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물 속 산소농도가 떨어져 바지락 등 어·패류가 폐사할 가능성이 높아 용존산소 발생장치를 투입하고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예방책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또한, △적조피해 예방(가두리시설 현대화) 사업 △수산생물 질병관리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 △가두리양식장 약품지원 등 고수온에 대비한 각종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한편 가세로 군수는 천수만 지역을 직접 방문해 긴급방류사업 단가 현실화 등 어민들의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 현장행정에 나서 만일에 대비해 긴급방류 희망 어가를 조사하는 한편 바지락양식에 대한 보험 적용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어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양계농가에 고온스트레스 예방제 및 차광제 구입비를 보조하는 한편 젖소 사육농가에 대형 환풍시설 및 전기 안전점검을 지원하고 여름철 고온에 대비한 면역증강제 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가축 폭염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군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주말을 반납한 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폭염으로 인한 불편사항 발생 시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요청하시면 불편해소를 위해 예비비 사용 검토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