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경산시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아시아 도시경관상’(Asian Townscape Awards)에 지난 7월 21일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중국 닝샤성 인촨시에서 열린다.경산시는 ‘농업용 저수지(남매지, 마위지, 반곡지)의 경관자원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지난 5월 10일 응모해 농업용 저수지라는 제한된 역할의 틀에 머물지 않고 복합 수변공원이라는 창의적인 지역경관 거점은 물론 국제적인 경관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시상식은 10월 15일 우호도시인 중국 닝샤성 인촨시에서 열린다. 시는 이때 수상도시들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을 통해 도시 홍보·입상 프로젝트 발표 및 우호도시(중국 인촨시) 10주년 기념행사도 연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덕근 도시과장은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함께 만든 시민들의 저력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숨어있는 도시경관자원을 개발해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우수 경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아시아 해비타트 협회․아시아 경관 디자인학회․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주관한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서, 지난 2010년 창설됐다.유엔 해비타트는 1978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중앙정부, 시 정부, 시민 단체 등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기구이다. 현재 5개 대륙 70여 개국에 사무소가 있으며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고 각 지역의 국가 사무소를 관리하는 지역 사무소는 나이로비, 후쿠오카, 리우데 자이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