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기성 기자]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선도인력양성 사업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인재양성의 필요성과 문제점, 그리고 발전방향을 공유하고자 한다.2016년 세계경제포럼을 기점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은 급격한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은 국가의 발전이나 기업의 이윤 뿐 아니라 인간 삶의 문제까지를 종합적으로 고민하게 만들었으며, 이미 발빠르게 움직이는 국가, 기업, 단체, 개인이 부각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지능정보화 기술이 기존 산업과 융합되거나 신기술과 복합된 형태로 나타나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한다. 고도화된 기존 산업이나 신기술은 생산현장에 집중돼 있고,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이슈는 자연스럽게 스마트팩토리로 집중됐다.비단 4차 산업혁명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굵직한 기업들은 고도의 자동화 설비를 적용하고, 공정 개선 활동을 통해 생산효율을 극대화 해온지 이십여년이 넘었다. 이들은 산업혁명 시대의 물결을 잘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그러나 차세대 산업혁명을 두려워하고 부담스러워하는 대다수의 중소•중견기업이 존재하는 현실이 있다. 빈약한 인적구조, 재정구조로 이들에게 스마트팩토리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암울하기 까지 하다.우리는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확산 모델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당 지원 규모도 늘려 간다고 하니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전문인력의 양성이다. 필자는 2014년부터 원격감시제어솔루션과 데이터취득 기술에 대한 실무형 교육을 기획하여 교육훈련에 적용해 보았다.그 과정에서 스마트팩토리 이슈를 맞이하였으니 방향의 설정과 실행은 시기적절했다고 자평한다. 우리는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시범훈련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전문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교육연수를 희망하는 청년층이 두터워 진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소트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융합•복합되는 패러다임을 공유하려는 자세의 부족,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역량의 범주 내에서 신기술을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학습 양태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물론, 학습자의 자세는 완고한 기성교육 체계, 직업시장의 구조, 경력개발 체제의 빈약성이 저변에 있음을 인정한다.또, 교육연수 과정의 커리큘럼은 자동제어 하드웨어, 데이터 취득 펌웨어, 원격감시솔루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 베이스 운영 등 대다수의 학습자들은 직관적인 특성을 보이는 자동제어 하드웨어에 관심을 집중시켰을 뿐,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능력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역량은 커다란 진전을 보지 못했다.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개발하는 솔루션 공급기업이나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은 복합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연수생은 단편기술에 머무르는 현상은 중대한 문제였다. 원인은 이렇다. 소프트웨어 코딩 학습을 해본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 일정 수준에 다다르기 까지 상당 기간 동안 반복 훈련과 논리적 사고 훈련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점교육이 미흡한 기성교육의 결과였다.다만, 2018년에 운영하는 교육연수 과정은 이전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현장의 생산설비를 정확히 이해하고 진단하는 기술 또한 필수적이다. 데이터의 취득과 데이터베이스의 운영관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시킬 것이다. 하드웨어에 대한 제어기술과 진단기술은 현장니즈에 맞는 솔루션 개발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다. 기술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작함에 있어 효과적인 방법은 플랫폼의 활용이다.필자가 제안하는 한국형 스마트팩토리 교육플랫폼은 중소⋅중견기업 생산현장으로부터 도출된 프로젝트 과제를 적용해 볼 수 있는 간결한 구조를 지향한다. 교육연수생들은 다양한 과제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개발 플랫폼에 담아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키울 수 있다.한국의 생산 제조 현장은 빈약한 인적구조와 재무구조를 극복하고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스마트공장으로 변모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역량과 현장설비의 제어 및 진단능력을 겸비한 인적자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대학교육 체제와 현장실무교육 체제의 협업도 필요하다. 복합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는 새로운 교육체제를 통해서 육성될 것이다.마지막으로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종합예술 수준의 융합기술은 유능한 청년개발자의 소신있는 진로 선택과 정부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정책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강화되는 정부정책의 실효성을 기대하며, 교육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체질변화를 제언한다.
2018년에 운영하는 교육연수 과정에 대한 기대와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 김성철 박사님의 전문가 다운 혜안과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 아울러 이전과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기술역량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는 산업체 현장 니즈에 맞는 꼭 필요한 역량교육에 중소기업 생산현장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큰 기대를 해봅니다. 김성철 박사님 산업체 현장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이런 선도 사업까지 지원한다니 반갑네요.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4차산업혁명 선도인력양성 사업을 선도적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시고 운영하신 경험을 축적으로 중소기업에 필요한 수요인력을 배출하고 계신다니 대한상의 서울기술교육센터 파트장 김성철 박사님 훌륭하십니다. 실제 산업체 현장의 기술 요구 사항과 가르치시는 박사님들의 이타적인 괴리감이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모처럼 만에 4차산업 스마트펙토리 전문가 다운 필력에 큰 공감을 일으킴니다. 좋은글 잘 읽고 느낀 바 가 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