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대통령, 경제에서 손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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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대통령, 경제에서 손떼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8.08.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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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의 차기 당 대표를 뽑는 9·2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하태경 후보가 18일 부산 지역민방 KNN이 주관하는 '영남권 TV 토론회'에 참석, 토론하고 있다._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하태경 의원이 "청와대가 경제에 무능하다는 것은 지금 만천하에 입증이 됐다"며 "대통령은 경제에서 손 떼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상공인 대표들의 삭발한 머리카락을 가르키며 "청와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악덕 자본가 취급한다"며 "상공인 대표들이 저에게 이 머리카락을 전해주면서 ‘국회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함께 공감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잘하는 남북관계만 하시고 경제는 총리에게 넘겨라"며 "그러면 소상공인들이 오히려 박수를 칠 것이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통계청장 경질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20년 집권 플랜을 강조한 그 시기에 통계청 사건이 함께 일어났다"며 "통계청 사건은 단순히 이 정부의 경제 실책을 덮겠다는 정도가 아니라 통계청을 정치적으로 장악해서 20년 집권플랜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의혹이 깔려있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통계를 장기집권에 이용한 정권은 대한민국에 없었다"며 "이해찬 대표가 말하는 20년 장기 집권 플랜은 스탈린식 장기집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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