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7일만에 하락반전...1867.75 (12.9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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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순매도에 7일만에 하락반전...1867.75 (12.95P ↓)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9.02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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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7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80.70)보다 12.95포인트(0.69%) 내린 1867.75에 장을 마쳤다.

사흘 동안 국내 주식을 1조5990억원 사들였던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1059억원 내다팔았고, 기관도 24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941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1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상회한 8월 ISM제조업 지수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발표될 고용지표가 부담으로 작용한 탓에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539개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한가 12개 종목 등 306개 종목이 올랐고, 51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증권주가 2.54% 하락하는 등 건설(-1.98%), 은행(-1.60%), 운수장비(-1.47%), 화학(-1.32%), 금융(-1.24%)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0.73%)과 종이목재(0.72%), 보험(0.50%), 유통(0.45%), 통신(0.38%)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삼성생명(2.56%)과 롯데쇼핑(2.67%), 호남석유(1.9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현대차(-1.23%)와 LG화학(-3.29%), SK이노베이션(-2.67%) 등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을 비롯해 삼성전자(-0.26%), 신한지주(-2.40%), KB금융(-2.40%), S-oil(-4.67%) 등도 하락했다.

반면 LG패션이 하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3.30% 올랐고, 한러 정상회담에서 '남북러 가스관' 설치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동양철관과 금강공업, 하이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날(490.22%)보다 4.25포인트(0.87%) 오른 494.4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8억원, 26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53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도 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은 10.21%로 급등했고, SK컴즈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설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61.30)보다 1.7원(0.16%) 오른 1063.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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