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의 필수…양질의 미생물 공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진도군이 친환경농업의 기반 구축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노후화된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이전 신축공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진도군 군내면 분토리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될 배양센터는 국비 8억원, 군비 8억원 등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지 1,000㎡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미생물 배양센터는 멸균배양기 등을 갖추고 실험실, 배양실, 저온저장고 등이 설치되며, 광합성균 등 5종의 미생물이 생산된다.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는 오는 2019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으로 향후 농가 수요량을 충족해 기존의 농약·비료 사용이 10~20% 절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도 지역 농가의 미생물 사용량은 2017년 기준 미생물 20t, 액비 40t 정도로 친환경농업 확산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신축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 연면적 165㎡에서 495㎡로 규모가 확대되어 생산되는 미생물과 액비도 각각 60t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용 미생물 배양센터의 신축으로 양질의 미생물을 많은 농업인들에게 공급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로 군민소득 1조원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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