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소형무장헬기 탐색개발(체계시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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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소형무장헬기 탐색개발(체계시제) 계약 체결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10.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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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김홍경, 이하 'KAI')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이하 '국과연')와 소형무장헬기(구. 한국형공격헬기(KAH)) 개발사업의 탐색개발(체계시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소형무장헬기(LAH : Light Armed Helicopter) 개발사업은 우리 군이 도입하여 운용한지 30~40년 이상 되어 노후화된 500MD TOW기와 AH-1S(일명 코브라 헬기)를 대체하기 위해 군에서 요구하는 무장능력과 생존성, 운용성을 갖춘 무장헬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탐색개발은 체계개발(본 개발) 진입을 위한 준비단계로 연구개발 대상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시뮬레이션 또는 모형 제작·시험 등을 통해 기술을 입증하게 된다.

LAH 탐색개발 사업은 지난 4월 국과연이 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하였으며, 5월 제안서 평가결과 모든 평가요소에서 앞선 KAI가 7월 초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고, 원가검토 및 협상 등을 거쳐 이번 계약에 이르게 된 것이다.

2012년 말까지 추진되는 탐색개발 사업을 통해 공격헬기 핵심기술 개발· 입증, 기본형상 설정 및 국제협력방안 구체화, 체계개발 방안 정립 및 민수헬기 개발 및 수출을 고려한 체계요구도 정립 등의 결과가 도출되며 이를 토대로 2013년부터 업체주도의 소형무장헬기 체계개발이 착수될 전망이다.

소형무장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군 전력화 소요는 200여대 이상으로 3조원 이상의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민수헬기 탐색개발도 병행하게 되며 향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별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KAI는 기 개발한 수리온 기반의 중형헬기에 이어 소형헬기 플랫폼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국내·외 군수 및 민수헬기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국제 경쟁력이 있고 수출이 가능한 민수헬기를 개발하여 국내항공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하에 소형무장헬기와의 부품공용성 극대화로 개발비 및 양산단가를 최소화하고, 사업 수익성과 경제성 확보를 통해 국제 민수헬기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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