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금융권이 연말연시를 맞아 따뜻한 금융 실천에 나섰다. 후원금·구세군 등을 통한 기금 전달은 물론, 쪽방 주민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 지원, 임직원이 직접 나선 연탄 배달 등 앞다퉈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를 가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달 19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을 통한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억원을 기탁했다.
이 날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에서 진행된 ‘희망 2019 나눔캠페인’에서 장애인, 저소득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써달라고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연말 이웃돕기 성금은 KEB하나은행이 서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사회공헌기금 13억원에, 하나금융 12개 관계사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한 87억원의 성금을 더했다.
함 행장은 “디지털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금융의 가치가 있다면 이것은 사람에 대한 배려와 나눔이다”며 “모금회와 함께 우리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한 금융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미션이 나눔으로 ‘하나’되는 행복한 세상」인 만큼 하나금융그룹이 앞장 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달성하기 위해 저출산 시대 육아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지원 사업,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 및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