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시정방향을 밝혔다.
맹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7기 출범 후 변화로 소통과 협업 가치의 확산, 시민 중심 조직 개편, 계승과 혁신을 통한 시정 추진을 꼽았고, 2019년은 시민 중심 변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 최초로 시민배심원들의 심의를 통해 민선7기 공약 87건을 확정하고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로 67억원을 반영해 ‘2018년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으며 양방향 민원 창구인 ‘온통서산’을 개설해 큰 호응을 얻는 등 정책수립과, 민원처리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시범운영 하는 등 소통과 협업 가치의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또한 서산시 조직을 시민중심의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3과 5팀을 신설하고 28명을 증원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주민자치와 혁신 활성화를 위해 시민공동체과를, 서산형 3농혁신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유통과를 신설하고 원스톱 허가민원서비스 및 공동주택 지원 강화를 위해 건축과를 주택과와 건축허가과로 분리했다.
방역팀, 구강보건팀, 치매관리팀 등을 신설했으며 환경대응, 일자리창출, 아동보호, 납세자 보호 등 생활밀착형 현안처리 강화를 위해 28명을 증원했다.
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불필요한 업무·행사를 최소화 하고 행정력과 예산을 확보해 시민 불편 해소 및 편의사업을 확대했으며, 청렴문화 확산에도 힘써 전년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계단 상승하며 2018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계승과 혁신을 통한 시정 추진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5대 시정목표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서산 △대화와 소통의 민주 서산 △지속가능한 숨 쉬는 서산 △미래를 위한 창의적 서산 △행복한 시민 넉넉한 서산으로 정하고 15대 전략과 76개 실천과제를 선정해 민선7기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체계화 했다.
또 본예산 9,280억원(전년대비 22.1% 증가)과 외부재원 1,023억원(전년대비 31.5% 증가)을 확보해 고용노동부 출장소 및 근로복지공단 지사 설치, 서산~대전 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굵직한 현안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맹 시장은 “지난 6개월이 준비 과정이었다면 2019년에는 서산시의 갈등을 해결하고 현안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눈에 보이는 성과들을 만들어 내겠다”며 2019년 시정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우선 시민의 역량을 키워 서산의 뿌리를 깊고 튼튼하게 만드는 자치혁신, 시민을 위해 더 일 잘하는 공무원 조직을 만드는 행정혁신, 형식을 줄이고 시민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시장혁신의 3대 혁신을 통해 더 새로운 시민의 서산을 가시화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 청정하고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대기보전 특별대책 지역 지정 추진,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인프라 구축 및 보급,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본격가동, 노인보호구역 CCTV 설치 등을 통해 미래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기반을 마련하고,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대책과 지역균형발전 지원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첨단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해 넉넉한 지역경제,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산형 3농혁신 추진을 위해 농업·농촌 혁신발전위원회를 출범·운영하며, 푸드플랜 구축을 통한 로컬푸드 소비확대 등을 추진해 활력 있고 풍요로운 농어촌을 만들고,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확대, 공동육아나눔터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설, 청소년 문화의집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복합 건립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더불어 함께하는 복지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서산문화재단 설립, 시 승격 30주년 기념 시민과 함께하는 야외 열린 음악회, 제13회 서산시민체육대회를 추진해 다함께 즐기는 문화체육도시를 만들고, 고교 무상교육 및 초중고 무상급식, 입시상담센터 운영, 서산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특히 자원회수시설, 복합 공용터미널 신규 조성, 미래형 시청사 건립 등 지역 현안들을 민주적 숙의 과정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모아 정책을 가시화 하고 갈등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서산 비행장 유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서산 대산항 국제여객항로 개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추진 등 주요 soc 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도 서두르지 않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방침이다.
맹 시장은 “정확하고 통찰력 있게 그러나 조금씩 꾸준히 미래를 향해, 시민을 향해 나아가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더 많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직 서산시민만 바라보고, 항상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