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설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16만6630원)보다 2.4% 줄어든 15만2480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농산물(과일·채소)은 작황이 좋아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급물량이 풍부하고, 수산물도 원양어업 호조 등의 이유로 약세가 예상된다.
축산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지 않아 한우 고급육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나 대부분 공급이 원활해 지난해 차례상 비용보다는 적게 들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사과(5개)가 7210원, 배(5개)는 1만100원, 단감(5개)이 2130원, 밤(400g)이 1220원, 대추(400g)가 3460원, 곶감(10개)은 8250원 정도로 예상됐다. 또 호박(1개)은 1740원, 시금치(400g)는 1220원, 고사리(400g)가 2100원, 도라지(400g)가 1000원, 파(1kg)는 2340원 정도일 것으로 예측됐다.
참조기(1마리)는 1만6000원), 북어포(1마리)는 3500원, 명태(1마리)는 1670원, 쇠고기(1kg)는 3만760원, 돼지고기(1kg)는 5820원, 닭고기(1kg)는 3500원, 가래떡(2kg)은 1만원 정도로 예상됐다. 이밖에 녹두(500g)는 1만원, 약과(300g)는 3500원, 전통한과(1봉지)는 4500원, 밀가루(3kg)는 3500원, 계란(30개)이 4200원, 두부(5모)가 5500원, 청주(1병)가 9000원 정도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공사는 설 성수식품 거래동향 및 지수를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20일간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품목은 농산물(배추, 무, 마늘, 양파, 파, 호박, 버섯, 사과, 배, 단감, 감귤, 대추, 밤), 수산물(조기, 명태, 오징어 김, 멸치), 축산물(소, 돼지)등 총 20개이다. 설 성수품 지수는 지난 5년 간 설을 기준으로 성수품의 평균가격을 산출해 당일 가격과 비교·분석한 지수로, 100을 넘을 경우 예년(5개년 평균)보다 높음을, 100을 하회할 경우 예년보다 낮음을 의미한다.
김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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