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 취재 권희진 기자]
▶VCR
삼성중공업의 크레인선이 유조선을 들이받으면서 서해안 태안 주변을 기름으로 뒤덮은 끔찍한 사고가 있은 지 어느덧 4년.
이들은 4년 전의 사고에 삼성중공업 크레이인이 가장 큰 책임이 있으나 삼성은 책임 회피만 하고있다며 진정한 사과와 함께 당시 약속했던 지역 협력기금을 지급하고 피해지역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삼성 측은 현재까지도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공식 사과를 내놓지 않은 것은 물론 약속했던 지역발전 협력기금 1천억원도 유보금으로 쌓아두기만 할 뿐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 한푼도 집행하지 않은 채 4년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이에 따라 주민 대표 6명만이 철통 경계 속에 삼성 사옥으로 요구안을 전하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이날 궐기대회에는 충남 보령시와 태안, 당진, 서천, 전남 무안군 등 서해안 피해지역 주민들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변웅전 자유선진당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