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자주독립 정신 계승, 군민 화합의 한마당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개최한 기념행사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3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옥파 이종일 선생 체험관 광장에서 가세로 군수, 기관·사회단체장, 군 관계자,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옥파 이종일선생 추모사업회가 주관하고 태안군이 후원한 이번 기념행사는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숭고한 3.1운동의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태안여중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 참석자들은 ‘만세삼창 퍼포먼스’를 통해 100년 전 3월 1일 온 국민이 거리에서 만세 삼창을 외치며 느꼈던 당시의 감동을 체험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부 행사로 진행된 대형태극기에 군민들이 직접 핸드프린팅을 하는 퍼포먼스는 참석자들에 눈길을 끌었다.
가세로 군수는 “위기 때마다 일치단결해 국난을 극복했던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옥파 이종일 선생은 태안군 출신으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언론활동과 교육 구국운동, 계몽운동 등을 펼치며 일생을 나라에 헌신한 애국 사상가로 196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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