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검찰총장 “SNS·외부세력 선거개입 엄정처벌”
[매일일보=안상미 기자] 총선과 대선이 열리는 올 해 검찰이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대응을 선언했다. 검찰은 1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58개 지검·지청 공안(담당) 부장검사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공안부장회의를 열고 선거사범의 효율적인 단속과 처리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회의에서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올 해 양대 선거를 깨끗하고 질서가 유지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부정·부패와 혼란·혼탁의 고리를 끊고 국격에 걸맞는 공명선거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장은 이를 위해 ▲금품선거사범 발본색원 ▲흑색선전사범 척결 ▲재외국민선거 ▲선거사범의 신속한 처리 등을 주문했다.한 총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매체 발달로 흑색선전 피해가 증폭되고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엄정 처벌해야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국민선거와 관련해서도 조총련 등의 선거 개입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한 총장은 ‘맡은 책임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의 논어 ‘임중도원(任重道遠)’을 인용, “선거사범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범죄”라며 “깨끗한 선거문화가 자리잡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달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